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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되는 지식/쉽게 이해하는 경제

금리 인상과 주가 하락, 무슨 관계일까?

by 투two 2022. 9. 1.

 

22년 경제의 큰 화두 중 하나는 '금리 인상'입니다.

이 때문에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요, 금리와 주가의 관계에 대해 이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금리란 무엇인가?


 

 

금리는 쉽게 말해 '돈의 이자율'입니다.

 

기준금리를 바탕으로 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갱신됩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발표 → 은행 금리 발표 → 예금, 대출)

 

예금/적금 금리, 대출 금리에 대해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예금/적금 금리개인이 은행에 돈을 맡겨둘 때 받는 이자이고,

대출 금리개인이 은행에 돈을 빌릴 때 줘야 하는 이자입니다.

 

금리가 인상될 때인하될 때를 비교해보겠습니다.

 

1) 금리 인상

 

a) 은행 예금 이자율이 오른다

 

예금 이자율이 5%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은행에 돈을 넣어, 이자를 받고자 하는 심리가 커질 것입니다.

 

이러한 심리는 '저축'에 대한 욕구를 높일 것입니다.

 

b) 대출 금리가 오른다

 

극단적으로 제 1금융권의 대출 이자율이 20%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과연 대출을 받고자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이러한 심리는 대출을 줄이고, 돈을 적게 쓰도록 하는 심리로 이어질 것입니다.

 

2) 금리 인하

 

a) 은행 예금 이자율이 내린다

 

예금 이자율이 0%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과연 은행에 돈을 예치하려는 사람이 있을까요?

 

차라리 어떠한 수익이 날 수 있는 투자처나 소비를 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큽니다.

 

b) 은행 대출 금리가 내린다

 

대출 이자율이 1%입니다.

 

'아, 나 사업하고 싶었는데. 대출 이자율도 얼마 안 나오네? 이참에 한 번 해봐야겠다.'

'대출 이자율이 이정도로 싸면, 차라리 대출 많이 껴서 이참에 새 집 장만해봐야겠다.'

 

금리가 내린다면, 돈을 쓰고자 하는 심리가 커집니다.

 

결론

 

금리가 인상될 때 : 저축 > 소비

금리가 인하될 때 : 저축 < 소비

 

2. 금리와 주가의 관계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금리와 주가는 대체로 반비례 관계에 있습니다.

 

1) 금리가 인하될 때

 

2019년 12월, 코로나19가 발발하여 경기 침체가 발생하였습니다. 소비는 위축됐고, 많은 회사와 자영업자분들께서 고통을 겪으셨죠.

 

출처 : 네이버 캡처 화면

 

이전부터 트럼프의 금리 인하 압박으로 점차 금리를 내리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를 우려하여 20년 3월 파격적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합니다.

 

나스닥 지수는 20년 3월까지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로 급락하였지만, 이후 급반등을 시작하여 역사상 최고치를 달성합니다. 금리가 0.25%로 쭉 유지된 시기와의 연관성이 보이시나요?

 

금리가 인하될 때 주가는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a) 금리가 인하될 때는, 주식이라는 상품을 소비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b) 기업은 낮은 이자율로 대출을 받아 투자를 합니다. 경기가 활성화되어, 주식 시장에도 자금이 유입됩니다.

c) 가계또한 소비가 늘어납니다. 저축보단 소비에 대한 욕구가 커지기 때문이죠. 소비가 늘면 기업 실적이 좋아지고, 주가 또한 상승합니다.

 

 

2) 금리가 인상될 때

 

22년 8월 지금은 금리 인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기입니다.

 

출처 : 네이버 캡처 화면

 

 

2022년 3월부터 금리가 다시 인상되기 시작합니다.

 

금리인상의 이유는 인플레이션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이 과도하면 경제에 혼란이 가중됩니다.

 

 

 

2022년 이후부터 나스닥 지수는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2년 1월부터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 되어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금리가 인상될 때, 주가는 내려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a) 금리가 인상될 때는, 주식이라는 상품을 소비하는 것보다 저축할 때 이득이 커질 수 있습니다.

b) 기업이 대출을 상환합니다. 대출 이자가 높기 때문이죠. 경기가 둔화되기 시작합니다. 점차 투자가 감소하여,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c) 가계 소비가 줄어듭니다. 저축하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이죠. 소비가 줄어, 기업의 실적이 줄고 주가가 하락합니다.

 

결론적으로, 금리와 주가는 대체로 반비례 관계에 있습니다.

 

현재 많은 투자자들의 이목은 미국 중앙은행 기준금리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제롬 파월의 발표(이자율 결정)에 주가의 전체적 향방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기에, 주식투자에 앞서 금리에 대한 이해는 필수입니다.

 

사실 금리는 채권가격, 기업 대출 위축에 의한 성장성 둔화 등 많은 요소와 얽혀있습니다.

위에 설명드린 예시는 금리와 주가가 왜 대체로 반비례 관계에 있는지 아주 단편적으로 설명드린 것입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내용은, 금리와 주가의 관계를 정말 쉽게 풀어 설명을 드린 것입니다.

 

여러 경제 정책과 지표는 서로 맞물려서 상호작용하고, 이 모든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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