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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되는 지식/쉽게 이해하는 경제

인플레이션 뜻과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이유(인플레이션 결정 이론)

by 투two 2022. 9. 6.

 

 

 

최근 경제 신문에서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는 내용은 '높은 인플레이션'입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경제적 지출을 줄인다) 정책을 씀에 따라 주가는 하향세를 걷고 있죠.

 

도대체 인플레이션율이 무엇이길래 주가를 이렇게 하락시키는 것일까요?

 

그 뜻과 주과와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플레이션의 뜻


 

인플레이션(Inflation)1) 화폐가지가 하락하여 2)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입니다.

 

물가가 상승한다?

 

인플레이션, 즉 물가를 측정하는 지표에는 대표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가 있습니다.

 

출처 : 통계청

 

쉽게 말해, 인플레이션은 여러분이 소비하는 음식, 생활용품 등의 가격이 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물가가 오르면 안좋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그러나 자본주의가 몰락하지 않는 한, 물가는 영원히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2. 인플레이션 결정 이론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인플레이션 결정 이론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발생에 영향을 주는 3가지 요소는 통화량, 기대인플레이션, 재정 우위입니다.

 

1) 통화량

 

통화량이란, 시장에서 유통되는 화폐의 양을 의미합니다.

 

통화량이 증가하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다시말해, 통화량이 증가하면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고, 물가가 상승합니다.

 

쉬운 예시를 들어보죠.

 

한정판 A 운동화가 있습니다. 전세계에 단 3 켤레밖에 없으며, 부르는게 값인 운동화입니다.

현재 가격이 100억이라고 해보죠.

 

A 운동화를 만든 회사는 이 운동화를 더 만들기로 결정합니다.

이제 운동화는 전 세계에 100 켤레 존재합니다. 가격은 하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희소성이 떨어졌기 때문이죠.

 

화폐, 즉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중에 화폐량이 많아지면, 화폐의 가치는 떨어집니다. 그러나 화폐로 사고자 하는 물건의 가치는 그대로라면?

 

더 많은 화폐를 주고 물건을 구매해야 합니다.

 

화폐량 증가 → 화폐의 가치 하락 → 더 많은 화폐를 줘야 물건 구매 가능 →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발생)

 

화폐량이 증가하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M2 (현금 유동성 지표)

 

 

M2는 미국의 현금 유동성을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쉽게 말해 통화량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1980년대 초부터 신용화폐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신용 화폐의 시대란, 화폐를 원하는대로 찍어낼 수 있는 시대를 의미합니다. 

 

그 이후, 위 그래프를 보시는 바와 같이 현금 유동성은 증가하기만 하였죠.

 

특히 2020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 재난지원금으로 M2는 폭증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마련된 것이죠.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통화량 증가의 여파로 2021년 1월부터 소비자 물가지수는 상승합니다.

 

결론적으로, 신용화폐 시대인 지금 인플레이션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극도의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는 한)

 

2) 기대인플레이션

 

기대인플레이션이란, 시장 참여자의 향후 물가상승율에 대한 기대치입니다. 즉 객관적이라기보단 주관적 지표에 가깝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이 중요한 이유는, 사람의 심리를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내일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사람들은 지금 소비를 하려 합니다.

 

내일은 물건이 더욱 비싸질테니, 지금 사야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심리가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태이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부추깁니다.

 

보통 기대인플레이션은 소비자 물가지수, 생산자 물가지수를 선행합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을 통해 미래 실물 경제 물가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죠.

기대인플레이션

연준은 기대인플레이션을 참고하여 금리를 인상할지, 금리를 인하할지 결정합니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해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경우, 금리를 인하하였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합니다.

2021년 말부터 기대인플레이션이 3%에 근접합니다. 연준은 금리 인상을 시작합니다. 그것도 급격히 말이죠.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한 수단입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연준의 정책 방향성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지표이고, 그렇기 때문에 실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3) 재정우위

 

재정우위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금리 결정)이 재정 당국의 자금 조달 수요에 종속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정부가 돈이 필요하다 하면 금리를 인하시켜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즉 정부의 목소리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결정될 수 있다는 의미를 함축하는 것이 재정우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투표에 의해 구성원이 바뀝니다.

투표수를 많이 얻는 정책은 무엇일까요?

바로 돈을 푸는 정책입니다. 즉,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정책이 인기가 많죠.

 

재정우위가 심할수록, 중앙은행이 정부에 종속될수록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확률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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